인도네시아 남주영 선교사 기도편지
2026-06-07 07:33:08
배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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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인다선교 소식

5월에도 선교의 여정 가운데 함께하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 이둘 아드하(Idul Adha)

이둘 아드하는 이슬람의 2대 명절 중 하나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의 표시로 아들을 기꺼이 바치려 했던 믿음을 기념하는 '희생제'입니다.

이둘 아드하가 다가오자, 거리 곳곳에는 희생제를 준비하기 위해 양과 염소, 소를 판매하는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작년에는 희생제를 보았다면, 올해는 희생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주목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날 밤에는 무슬림 사원에서 밤새도록 스피커를 통해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을 향한 열심과 영적인 노력이 있지만, 참된 구원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많은 사람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진정한 희생제물이 되시고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의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2. Adrian과의 만남

작년에 예수전도단 안산 BEDTS 단기선교팀과 동역하던 중 렘방(Lembang)에 있는 한 현지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Adrian 형제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UPI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던 아내를 소개하며 나중에 학교에서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이후 가끔 안부를 주고받다가 얼마 전 UPI 대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짧은 만남이었기에 서로를 깊이 알지 못했지만, 이번 교제를 통해 Adrian 형제가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안에서 영어를 매개체로 하는 선교와 전도훈련을 감당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동역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같은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짧은 만남 속에서도 관계를 맺게 하시고,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길을 열어 가실지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3. 현지인 친구의 집 초대

튜터링을 통해 만난 친구가 자신의 집으로 저희를 초대해 주었습니다. 이슬람 현지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는 직접 음식을 준비해 정성껏 저희를 대접해 주었고, 함께 식사하며 즐겁고 따뜻한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문화와 종교는 다르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며 마음이 가까워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그 친구와 가족을 더욱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이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시는 모든 만남 가운데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고, 만나는 사람들과 가정마다 하나님의 자녀 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문화 나눔 - Persib Bandung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축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Persib Bandung(페르십 반둥)은 서부자바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으로, 반둥을 연고로 하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인기 구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전통 있는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페르십 반둥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들으니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우승 이후 반둥 전체가 마치 파란색으로 물든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거리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했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마다 페르십 반둥의 깃발이 달려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깃발을 흔들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우승 당일에는 반둥 시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외출 시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희에게는 매우 특별하고 이색적인 문화 체험이었습니다. 축구를 향한 이들의 열정과 지역 공동체의 강한 유대감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성령 안에서 늘 깨어 있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날마다 영적으로 더욱 견고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언어를 배우는 과정 가운데 지치거나 조급해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명철, 성실함으로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하나님께서 만남의 복을 더하여 주시고,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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