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바울 선교사님 기도편지
2026-06-07 07:29:13
배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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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통한 온 가족 7명의 구원 이야기]

다니엘(53세, 가명) 형제는 이슬람 수니파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살았습니다.

과연 어디에 참 하나님이 계시는가?
과연 어디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는가?

그 갈급함 때문에 그는 수니파를 떠나 시아파로 전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알라위파까지 접하며 하나님과 진리를 찾으려 했지만, 그곳에서도 그가 찾던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점점 더 큰 질문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참 하나님과 참 진리는 이슬람 안에 없는 것일까?

그러던 중 그는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는 복음을 제대로 설명해 줄 사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 지난 11월 온라인 복음 광고를 통해 다니엘 형제와 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진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진지한 눈빛과 질문들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오랜 대화 끝에 그는 복음 전체를 듣게 되었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하나님과 참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곳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저는 비밀리에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당시 그의 이름은 아흐마드였습니다. 가장 흔한 무슬림 이름 중 하나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한 달 동안 그는 이미 아내와 막내아들에게 자신이 들은 복음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복음은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아내와 막내아들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니엘 형제는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아들과 딸도 복음을 들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성인 자녀들이 직장을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이 저녁 6시 이후라는 점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2주 후 다시 저녁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들과 딸 역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사실 그 과정 속에는 많은 이야기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중 놀라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다니엘 형제와 아내 한나 자매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다니엘 형제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우리 큰딸과 사위도 꼭 구원받아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사실 큰딸 부부는 더욱 강한 헤즈볼라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속에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사위가 과연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혹시 가족 간 갈등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도록 간절히 구했습니다.

얼마 후 큰딸 부부와 복음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질문과 고민들이 있었고, 다니엘 형제 역시 옆에서 함께 설명하며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셨습니다.

결국 큰딸과 사위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이후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에 누구보다 성실하게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이 부부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몇 번 주일예배에 참석하며 말씀을 배우고 신앙 안에서 성장해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온 가족 7명이 함께 침례를 받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침례식에서 가족들이 돌아가며 간증을 나누는데, 특별히 다니엘의 아내 한나 자매의 간증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복음을 들은 후 어느 날 꿈속에서 계속해서 한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변화될 것이다.
변화될 것이다.

그 음성이 반복해서 들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자신의 삶과 가정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사위의 간증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기독교인들이 보여주는 용서와 사랑의 모습이 궁금했다고 말했습니다. 왜 저들은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지, 왜 저들은 원수를 용서할 수 있는지 늘 의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은 후, 그는 처음으로 새로운 생명의 능력을 경험했다고 기쁨으로 간증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다니엘 형제와 가족들의 얼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한 사람의 진리 탐구가 시작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고,
한 사람이 복음을 전했으며,
한 사람이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온 가족 7명이 함께 구원을 받고, 함께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의 말씀처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이 오늘도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특별히 복음 전파가 쉽지 않은 헤즈볼라 지역 가운데서도 주님은 가장 지혜롭고 놀라운 방법으로 자신의 백성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단지 순종했을 뿐입니다.

구원하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모든 영광을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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